성경연구

성경맥잡기학교 - 신약 28강

관리자 0 5,784 2019.02.04 12:11
성경맥잡기학교 - 신약 28강

제28강 복음서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 25(마 14-15장)

예수님은 기적을 베푸시는 분이시다(마14-15장)
헤롯왕은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 자신이 죽인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며 두려워한다. 이 소식을 듣고 예수님은 일단 도시를 떠나 인적이 드문 광야로 피신하셨다. 아직 십자가의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1.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14:13-21)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몰려들었다. 그들이 주님께 치료를 받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 보니 저녁이 되었다. 날이 저물어 가니까 말씀을 전하고 병을 고치는 신령한 역사가 나타나는 현장에서 ‘먹는 문제’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그때 제자들은 각자 해결케 하자고 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주님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수많은 무리들이 병으로 고통 받는 모습을 보시고 그들을 하루 종일 고쳐주셨다. 주님은 몸이 피곤하고 시장하신 상태였다. 이들을 긍휼히 여기고 직접 먹이기로 결정하셨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신 후, 광야에서 만나로 먹이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고라신에서 병을 고치신 뒤 보리떡과 물고기를 먹이셨다.
 
  이날 장정만 5천명이니까 실제로 만 오천 내지 2 만 명을 먹이신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종종 밥 먹여 주느냐고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렇게 밥을 먹여 주셨다.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하셨다. 주님 앞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고 있는 무리들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주시기 위해 주님은 ‘모든 것을 더해’ 주셨다.

  주님은 한 어린 아이가 바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켜주셨다19-21). 이 어린 아이처럼 우리에게 남아 있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주님의 손에 드려져 나누어질 때 수천 명, 수만 명이 먹고도 남는 기적을 이끌어낼 수 있다. 사르밧 과부처럼 내 통장에 남은 돈이 불과 몇 십 불 뿐이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주님께 올려드리면 3년 반 동안의 기든(백수생활) 중에도 궁핍하지 않는 복을 체험할 것이다(왕상 17:14-16). 작은 헌금, 몇 푼의 구제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시면, 수만 명을 먹이고 수천 명을 살릴 수 있다. 주님을 따라가면 영적, 육적으로 배부른 진짜 행복한 사람이 된다.

  주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요 6:14)  사람들은 밤에 잠을 못 이루고 기다렸다가 내일 아침에 당장 왕으로 추대해야 하겠다고 할 정도였다. 세마포로 감아 둔 지 사흘이 지나서 이미 냄새가 나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고 동굴에서 ‘나오라’(요 11:43)고 하셨을 때, 이것을 본 사람들은 얼마나 기절초풍했겠습니까? 그러나 사람들은 오병이어 기적만큼 영광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베푸신 여러 가지 기적 중 오병이어에 관심이 컸던 것은 단지 그 혜택을 누리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역시 사람들은 그 어떤 기적보다도 먹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큰일을 하고 나서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면 마음껏 폼을 잡는다. 그러면 반드시 음부로 추락하고 만다(사 14:12 참조). 주님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끌려 다니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요 6:15). 예수님은 오히려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다. 주님은 아버지 앞에 겸손히 엎드려 높아진 자아를 낮추셨다. 모든 존귀와 찬송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자신을 부인하고 죽이셨다. 예수님,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은 사람들의 환호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칠병이어(七餠二魚)의 기적(15:32-39)

  주님이 말씀을 전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고치다 보니 사흘 동안이나 굶으셨다. 마침 한 병자가 고침을 받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신 주님은 측은한 마음에 속으로 한참 흐느껴 우신 것 같다. 병 고침은 받았지만 자기 순서를 기다리느라 그도 사흘을 굶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가라사대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15:32). 그러고는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34) 하고 물으신 뒤, 칠병이어로 4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셨다. 병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목 먹고 굶주렸던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사랑 때문에 이적이 일어났다. 우리도 주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긍휼히 여겨, 우리에게 잇는 작은 것으로 주님 앞에 축사해 보자. 그러면 많은 이들을 먹이고도 남는 기적을 체험할 것이다. 
 
  과제 : 에스겔 25-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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