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고린도전서 성경공부 교재 머리말

관리자 0 8 09.20 09:19
머리말

고린도전서는 결코 '완벽한 교회'를 향한 찬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파당과 시기, 타락과 은사 오용으로 몸살을 앓던 '문제 많은 교회'를 향한 눈물의 편지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화려한 물질문명과 높은 성경 지식 속에서도 분열과 갈등, 도덕적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고린도 교회의 모습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바울은 이 모든 문제의 유일한 해답으로 오직 “십자가의 도”를 다시 세웁니다. 세상의 눈에는 미련해 보이나, 십자가만이 인간의 교만을 폐하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며 거룩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는 이러한 시대적 도전 앞에 서 있는 우리를 향한 사도 바울의 뜨거운 목회적 권면이자 복음의 이정표입니다.

본 교재는 다음과 같은 여정을 통해 여러분을 고린도전서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첫째, 고린도의 역사적 맥락을 파악합니다. 화려한 고린도식 건축과 아프로디테 신전의 그늘이 성도들의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입체적으로 살핍니다.
둘째, 뒤틀린 신학적 사고를 바로 잡습니다. ‘실현된 종말론’의 교만과 육체를 경 시하는 ‘이원론적 사고’를 분석하고, 바울이 제시하는 '몸의 부활'과 '성령의 전'으로서의 삶을 탐구합니다.
셋째, 사랑이라는 ‘가장 좋은 길’을 안내합니다. 은사와 지식을 앞서는 사랑의 원리를 배우며, 타인을 위해 스스로 종이 되는 ‘권리 포기’의 미학을 묵상합니다.

성경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과정이 아닙니다. 본 교재를 통해 여러분의 삶 속에 “십자가의 도”가 실재가 되고,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하나 되는 변화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마라나타”(Maranatha),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간절한 소망이 여러분의 진실한 고백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 3월 10일
 
                                            미주목성연 편집위원장: 심규섭
                              위원: 김관호, 김기복, 김천식, 문석원, 장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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