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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5:22-33, 하나님의 뜻대로 하옵소서(그리스도의 충만한 복)

관리자 0 1,374 2021.06.27 21:51
롬 15:22-33, 하나님의 뜻대로 하옵소서(그리스도의 충만한 복)

  선교도 섬김도 기도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라.
22-29, 비전과 우선순위
  교회는 예수 안에서 사귐이 있는 공동체이다.

  바울은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사역자이다. 그는 로마에 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22). 그는 안주하지 않는다. 길리기아 다소(터키 남부)에서 태어나 자신에게 익숙한 로마 동쪽에서 이방인 선교를 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출수 없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그리스)에 세워진 이방교회에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모금한 구제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간다. 로마와 스페인으로 가길 원했던 그가 의도치 않게 예루살렘을 향하게 된다(23-25).

 그의 다른 소원이 있지만,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했던 더 크고 온전한 계획이 있었다. 우리 눈으로 보는 것은 매우 좁고, 우리 머리로 세우는 계획은 불완전하다. 지금 내 삶이, 나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손길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나의 이해와 상관없이 하나님을 신실하게 일하시고 계시고, 그 선하심과 영광을 드러내실 것이다.

 바울은 예루살렘을 방문한 후, 로마를 거쳐 서바나(스페인)에 가서 복음을 전할 계획을 강조한다. 자신을 로마 성도들이 도와주길 원한다. 로마의 서쪽인 서바나는 바울에게 생소한 곳이었다. 하지만 그는 편하고 익숙한 곳에만 머물러 있으려 하지 않고, 땅끝이라 여겨졌던 서바나까지 복음을 전하려고 한다. 예수님의 명령(마28:19-20, 행 1:8)에 충성하고자 하는 열정과 열심은 안락함보다 우선한다. 하나님의 뜻이 먼저다. 마6:33,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어렵더라고 내가 사명감을 가지고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30-33: 중보기도의 능력, 중보 기도 요청
  서로에게 사랑의 빚진 공동체이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이다.
  바울은 열심히 기도할 뿐만 아니라 로마 교회에 기도를 부탁한다. 이것이 성도의 특권이다. 우리는 이웃의 사랑과 기도에 빚진 자이다. 복음의 빚을 졌다. 기도의 빚, 사랑의 빚을 졌다. 아플 때, 시험을 앞두고, 큰 행사를 위해, 수술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그때마다 동료 목사들,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해 주셨다. 금식까지 기도하신 분도 계시다. 물질로 후원하신 분도 있다. 모두 사랑과 기도에 빚진 것이다.

  바울은 예루살렘 여정을 위해 로마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한다. 예루살렘은 바울에게 아주 위험한 곳이기 때문이다(31).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이다(행23:31 참조, 40 명의 유대인이 그를 죽일 때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하며 암살을 계획하기도 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이 그곳에서 바울을 핍박하고 곤경에 빠뜨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예루살렘 성도들 중에 유대적 성향이 강한 이들이 이방인 성도들의 구제헌금을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뜻 아닌 하나님의 뜻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자신의 안위보다 하나님의 교회, 성령의 역사와 공동체가 아름답게 이뤄낼 열매를 보고자 했다. 그러기에 바울은 예루살렘 성도들이 구제헌금을 기쁘게 받고, 자신이 모든 일을 잘 마치고 하나님의 뜻대로 로마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를 요청한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늘 자신과 이웃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오늘 내가 부탁해야 할 기도제목은 무엇인가? 내가 중보기도해 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위해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끄셨다. 바울은 결국 로마 성도들에게 갈 수 있었다(32, 행28:16-31). 뿐만 아니라 로마에 전셋집에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바울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셨으나, 결국에는 이뤄주셨다. 현실의 어려움과 현재의 인도하심에 실망하지 말라. 하나님은 틀림없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프로 기사들이 한 번의 대국에서 평균 150번 정도 돌을 놓는다고 한다. 우리가 볼 때 ‘왜 저기에 놓나?’ 하는 때도 있다. 하지만 프로기사는 몇 수 앞을 내다보면서 돌을 놓는다(신의 한 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시간과 상황을 통해 당신의 나라를 이루기 원하신다. 비록 가끔 이해가 되지 않아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가장 좋은 때(카이로스)에 주신다는 것을 확신하며 살자. 롬 8:28 

나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가? 비전을 따라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감사와 사랑과 기도를 나누는 공동체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그렇게 하셨듯이, 우리도 서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랑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주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저 영원한 천국에서 함께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게 될 때를 기억하며 신앙생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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