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44:1-14, 동문을 닫아두라/거룩함과 영광의 하나님께 순종하며 예배하라
본문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지키라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40-42장은 새 성전, 44-46장은 새 예배에 대한 말씀입니다. 신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읍시다.
1. 동문을 닫아두라(1-6) :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보존하라
문은 안과 밖을 나눕니다. 하나님은 옛 성전의 동문으로 나가셨다가 다시 새성전의 동문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동문은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오시고 나가시는 곳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곳이고 영광을 보여주시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동문을 닫아두라고 하십니다. 1-2절, “그가 나를 데리고 성소의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돌아오시니 그 문이 닫혔더라 2.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아무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 둘지니라.” 에스겔은 안내자의 인도에 따라 성전 바깥뜰로 들어가는 동문으로 갔다. 그런데 그 문은 닫혀 있었다(1). 여호와 하나님이 그문을 통해 들어오셨기 때문에 그 문을 영원히 닫아두라고 하신다. 왜? 1) 동문은 거룩하신 영광의 하나님이 들어오신 곳, 계신 곳을 죄로 오염된 인간이 범하지 않길 원하신다. 이를 막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거룩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찬란한 영광의 빛으로 임하시는 분이시다. 이 거룩하심과 영광의 임재를 함부로 여길 수 없다.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은 아무나 가까이 할 수 없다. 다만 예외가 있다. 왕만은 안 길을 통해 동문의 현관으로 들어와 거기 않아 하나님 앞에서 음식을 먹고 다시 안 길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신다. 3절, “왕은 왕인 까닭에 안 길로 이 문 현관으로 들어와서 거기에 앉아서 나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고 그 길로 나갈 것이니라.” 왕은 온 백성의 대표자요 지도자로서 예외적으로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있었다. 하지만 왕도 안뜰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우리는 그 앞에 경외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무릎꿇고 섬기는 마음으로 엎드려 경배해야 한다. 4절,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을 통하여 성전 앞에 이르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한지라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 예배나 생활에서 늘 하나님의 거룩함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2) 또한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은 성전을 떠나지 않으시고 임재하리라는 의지를 의미한다. 참조, 43:7,9, 11:22-23. 우리는 이 하나님을 예배하며 가까이 하면서 만나야 합니다. 그분을 눈으로 보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귀로 듣고 전심으로 주목해야 한다. 5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전심으로 주목하여 내가 네게 말하는 바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규례와 모든 율례를 귀로 듣고 또 성전의 입구와 성소의 출구를 전심으로 주목하고.” 그리고 이 말씀을 전해야 한다. 6절, “너는 반역하는 자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이 족하니라.”
이 영광의 문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를 믿는 자에게 열린다. 예수님은 곧 유일한 문이시다(요10:9, 14:6). “내가 곧 그 문이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수 없으리라.” 영광의 왕이시고 하나님께로 우리를 인도하는 거룩한 통로요 다리가 되신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우리의 구원이나 영광이 될 분은 없다. 우리 각자가 이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뭉ㄴ으로 고백하며 예배하십니까? 혹시 마음문에 세상 가치나 영광, 쾌락이나 나 자신을 두고 섬기고 있지 않느냐? 이는 우상 숭배요 종교행위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제일 마음 아파하신다.
2. 마음과 몸에 할례받은 거룩한 제사장으로 살라(6-9)
거룩하신 영광의 하나님은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반역하는 자, 가증한 일 행하는 자라고 부르신다. 6절, “너는 반역하는 자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이 족하니라.”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신다. 어떤 일이 하나님을 분노하게 하실까요? 성소에서 행한 여러 가지 가증한 일 중 성전에 이방인들을 들인일을 지목하신다. 7, 9절.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고 내 떡과 기름과 피를 드릴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성전을 더럽히므로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 외에 그들이 내 언약을 위반하게 하는 것이 되었으며...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있는 이방인 중에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은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들을 성전에 들여놓고 자신들이 해야 할 일, 성전의 거룩한 물건을 지키는 일을 하게 했다. 성전 창고를 관리하는 일들을 시켰다. 이는 이방인들이 영원히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이방인들도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봉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방인 중에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은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9)고 하신다. 경건하지 못한 자는 성전 출입이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고 하신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육체와 마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혈통으로 구원을 얻지 못한다. 요1:12,1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구주와 하나님으로 믿어야 한다. 롬2: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회개하고 순종하는 자만이 주님의 성전에 들어와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 모두 마음과 몸에 할례받은 거룩한 제사장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3. 거룩한 순종으로 하나님을 섬기라(10-14)
하나님은 성소를 섬기던 레위 자손의 지위를 박탈하신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가볍게 여기고 우상숭배에 가담했기 때문에 제사장의 자격을 박탈했다. 다만 수종드는 일, 문지기, 경비 등 제한된 역할만 하게 하셨다. 마음의 정결함과 순종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단순한 열심히나 능력보다 거룩과 순종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10-14, “10.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레위 사람도 그릇 행하여 그 우상을 따라 나를 멀리 떠났으니 그 죄악을 담당하리라 11.그러나 그들이 내 성소에서 수종들어 성전 문을 맡을 것이며 성전에서 수종들어 백성의 번제의 희생물과 다른 희생물을 잡아 백성 앞에 서서 수종들게 되리라 12.그들이 전에 백성을 위하여 그 우상 앞에서 수종들어 이스라엘 족속이 죄악에 걸려 넘어지게 하였으므로 내가 내 손을 들어 쳐서 그들이 그 죄악을 담당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3.그들이 내게 가까이 나아와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며 또 내 성물 곧 지성물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들이 자기의 수치와 그 행한 바 가증한 일을 담당하리라 14.그러나 내가 그들을 세워 성전을 지키게 하고 성전에 모든 수종드는 일과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맡기리라.” 하나님은 사독의 자손들을 제외한 나머지 레위 제사장들의 사역을 제한하신다. 과거에는 아비아달 후손들도 제사장 일을 했다. 하지만 우상숭배했던 그들은 성전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11).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할 수 없다. 성소와 지성소에 출입할 수 없다(13). 일반 레위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를 가증한 일의 죗값을 치러야 했다(13).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셔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셨다. 죄 없으신 참 대제사장이시다. 히4:15,16, 예수께서는 우리가 담대함으로 하늘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게 하시는 대제사장이시다.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얻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가 아니라 그의 의로 말미암는다. 우리도 예수 안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다. 사역의 자격은 내 행위나 공로에 있는 것 아니다 오직 예수님의 공로나 의에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순종하며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제사장으로 부르신다. 성령 하나님을 통해 마음의 할례를 행하신다. 우리 모두 예수 안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있는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여 거룩과 순종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의 집 성전에서 책임있는 제사장으로 살아가는가?
기도 :
거룩하신 영광의 하나님, 오늘도 존귀한 말씀 앞에 섭니다. 당신의 거룩하심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임재를 너무 쉽게 여기고, 예배를 습관처럼 드릴 때가 많았습니다. 죄로 인해 닫힌 문 앞에서 설 수 없었던 우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동문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 경외함으로 서게 하소서.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예배,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 안의 우상을 제거하고, 마음으로 하나님만을 따르게 하소서. 참된 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매일 주 앞에 거룩한 예배자로 살게 하옵소서. 제사장의 사명을 회복하게 하시고, 우리의 섬김이 예수님과 동행하며 순종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