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겔 2:1-10, 에스겔아, 일어서라 내가 말하리라(2)

관리자 0 40 09.15 22:14

겔 2:1-10, 에스겔아, 일어서라 내가 말하리라(2) 

 

 

하나님의 요구/권면은 무엇인가 ?

1) 두려워하지 말라. 담대하라(6).

5.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 6.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전하는 사명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라(6). 세 번이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최상으로 위로해 주신다. 좌절하지 말라. 왜 그런가? 여호와께서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그를 보내시기 때문이다(3). 예레미야 선지자에게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1:8,17). 그렇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신데 누가 무엇이 우리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8:32, 그러므로 주의 일꾼들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만 생각하면 된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는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며 감당하면 된다. 10:26-31, 두려워하지 말라. 3번 말씀하신다. 그런데 하나님만은 두려워하라(28)고 하신다.

 

2) 신실하라(7)

”7.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 자신을 파견하신 그리스도께 대하여 신실하라고 하신다. 그를 위해 보내심을 받은 자들의 영혼에 대해 신실해야 한다. 에스겔 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라는 말씀이다. 결과를 의식하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여 책임 다해 잘 전하기만 하면 된다. 에스겔은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대로 실천한다. 아합왕 앞의 엘리야처럼, 베델 성소의 악을 정죄했던 아모스 선지자처럼, 어둠의 시대에 회개를 선포했던 세례요한처럼, 신실하게 복음을 선포하시길 축복한다.

하나님은 선지자 에스겔을 패역한 백성에게 보내시지만 그들을 감당할 힘도 주신다. 하나님의 영, 성령이 그와 함께 하신다.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하나님만 함께 하시면 충분하다. 용감하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자. 내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자. 우리는 에스겔보다 더 연약하다. 에스겔, 하나님은 강하게 하신다. 에스겔을 이름 그대로 강하고 담대하게 하셔서 선지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신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귀한 사역을 감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의 능력으로 주의 일을 잘 감당하시길 축복한다.

 

질문) 지금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서 장애는 어떤 것들인가? 주님은 분명히 복음 전도 시 환난을 예고하신다. 나는 혹시 그러한 역경들이 두렵거나 귀찮고 손해 보는 듯해 아예 무관심 속에 외면하지 않는가? (20:24, 1:16)

 

3) 부지런히 말씀을 경청하라(8-10) 말씀을 잘 먹어라.

8.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9.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10.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그 위에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하나님은 사명자에게 말씀을 먹이신다(8-10). 예레미야(15:16)와 사도 요한(10:8-10)도 말씀을 먹고 주님의 사역을 감당한다. 에스겔이 먹은 두루마리(9)는 양쪽에 빼곡하게 글이 적혀 있었다(10). 책에 있는 내용, 즉 그가 전달할 메시지는 온갖 애가와 애곡과 재앙(lament and mourning and woe)의 말씀들이다(10). 그는 슬픈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다. 거룩하고 복된 백성이 이러한 죄와 비참함 속에 빠져 들어가는 사실을 보는 것보다 더 슬프고, 더 눈물이 나고, 더 무서운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 백성들은 별로 소망이 없어 보인다. 선지자의 사역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도 그러하다. 6:9-10, ”9.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듣을 백성들은 귀가 막혀 잘 듣지 못한다. 눈이 감겨 잘 보지 못한다. 그 마음이 둔하여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앞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당할 고통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클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말씀이 양쪽으로 빼곡한 것은 하나님의 완벽한 메시지이므로 에스겔이 더할 수 없음을 말해준다. 말씀에 더하거나 빼면 안 된다. 아무 것도 보탤 것이 없다. 이 말씀 안에 모든 열쇠가 다 들어 있다. 우리는 이 말씀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뭔가 더하려고 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망칠 수 있다. 여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지창조 그림이 있다고 하자. 이 그림에다가 선이나 색을 더 칠한다면 어떻게 될까? 더 아름다울까? 더 좋을까? 아니다. 그림을 망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말씀을 전하면서 덧칠을 하려는 유혹을 받는다. 그렇게 하면 말씀을 망치는 결과가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 말을 고하라. 있는 그대로 말씀을 전하라.”

 

에스겔은 싫든 좋든 하나님이 말씀을 온전히 전해야 했다. 다행히 모든 상황이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선지자는 암울하고 슬픈 말씀들로 가득찬 두루마리를 먹는다. 입에 대었을 때 달았다. 이 심판의 말씀이라도 주의 백성에게 약이 될 것을 암시한다. 에스겔은 1:28에서 영광의 하나님을 뵐 때 무지개의 모양을 보지 않았는가? 이는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가 뒤따를 것이라는 소망을 보여준다.

선지자의 사역은 험난할 길이다. 청중은 패역한 백성, 회개를 거부하는 백성이다. 하지만 그의 사역은 소망이 있는 고난의 길이다. 주님의 심판은 사랑의 매이다. 십자가의 용서와 회복과 구원이 주어진다. 하나님은 심판을 위한 심판을 하지 않으신다. 심판 후엔 항상 주님의 자비와 은혜가 주어진다. 노아 홍수의 심판 후에 무지개가 뜨게 하셔서 인자와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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