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마 17:1-13, 하늘의 영광을 체험하라

관리자 0 2,900 2021.02.21 13:43

17:1-13, 하늘의 영광을 체험하라

 

인생에 많은 고난이 있다. 누구나 이 고난을 경험하며 인생을 산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을 이길 수 있는 영광을 경험하게 하신다. 예수님은 많은 기적을 행하셨다. 이제 고난의 십자가를 향하여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가고 있다. 제자들이 아직 이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한다. 주님은 그들이 자신의 십자가를 잘 극복하도록 하늘의 영광을 보여주신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의 변화산 사건이다. 세 제자만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신 주님은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옷이 빛같이 희어지졌다. 세 제자들은 이 놀랍고 황홀한 영광을 체험한다. 곧 하늘의 영광을 경험한다.

지금 우리는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가 만나는 크고 작은 고난을 극복하는 길,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주님의 영광, 하늘의 영광을 경험하며 사는 것이다.

 

1. 고난 전에 주의 영광을 보라(2, 5).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했다. 그러나 주님이 장차 당할 고난과 죽음을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주님을 책망하면서 만류했다. 그러자 주님은 베드로를 책망하시고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보리라고 하신다(16:28). 고난의 십자가를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영광을 보면 됩니다. 사도 요한은 90세가 넘은 나이에 예수를 전하다가 체포되어 밧모라는 섬에 유배를 갔다. 채석장에서 돌을 캐고 옮기는 일을 해야 했다. 하나님이 그에게 천국의 영광, 하늘의 비밀, 세상의 미래와 구원과 심판을 보여주었다. 특히 요한계시록 4-5장에서 하늘로 들려올라가 천국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24장로, 천군 천사들의 찬양, 성부 성자의 존귀한 모습, 황홀한 천국과 주님을 보여주셨다. 이 영광을 본 경험이 너무 커기에 세상에서 어떤 고난도 넉넉히 이기는 요한이 되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하면서도 천사의 얼굴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 하늘 보좌에 서 계신 예수님, 자신을 환영하고 격려하시는 주님을 목격했기 때문이다(7).

 

2. 오직 주님만을 보라(3, 5,8, 9:31)

 

모세와 엘리야는 구약의 두 거장이다. 주님은 이들과 자신의 별세(죽으심)에 대해 대화하셨다(9:31). 속죄를 위해 죽으실 어린 양, 생수를 주실 반석, 죽어가는 그들을 살리는 장대의 놋뱀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또 세례 요한으로 오신 엘리야, 예수님을 준비하고 회개와 천국을 외치고 불의에 대적하여 싸우다 순교하기도 한 세례요한이 바로 엘리야임을 선포하신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잠시후 모세와 엘리야는 사라지고 오직 예수만 보였다. 우리의 신앙대상도 마찬가지다. 기적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다. 모세도, 엘리야도 따라가는 것 아니다. 오직 예수만(12:2), 그의 말씀만 붙잡아야 한다.

 

3. 하늘의 영광을 경험한 자로서 고난을 이기라(7-13)

 

 

 

이제 모세가 보여주는 유월절 어린 양 예수를 보아야 한다. 해같은 얼굴, 빛같이 희어진 옷을 입으신 변화된 예수님의 모습과 그 영광을 경험해야 한다. 엘리야가 의미하는 세례 요한처럼 고난을 짊어지고 나아가야 한다.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바라봄으로 두려운 현실과 고난을 이기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향해 가는 사순절 기간, 주님의 영광을 보고 십자가를 지고 승리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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