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겔Eze.12:1-28, 신뢰하고 인내로 기다리라

관리자 0 1,734 01.05 12:17

Eze.12:1-28, 신뢰하고 인내로 기다리라

1. 포로 될 것을 나타내는 상징 행위(1-16, 포로민 짐 행동 예언) 1-7:행동, 8-16:설명

1.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인자야 네가 반역하는 족속 중에 거주하는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 3.인자야 너는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끌려가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4.너는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네 포로의 행장을 밖에 내놓기를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하고 저물 때에 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밖으로 나가기를 포로되어 가는 자 같이 하라 5.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성벽을 뚫고 그리로 따라 옮기되 6.캄캄할 때에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함이라 하시기로 7.내가 그 명령대로 행하여 낮에 나의 행장을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내놓고 저물 때에 내 손으로 성벽을 뚫고 캄캄할 때에 행장을 내다가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니라 8.이튿날 아침에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인자야 이스라엘 족속 곧 그 반역하는 족속이 네게 묻기를 무엇을 하느냐 하지 아니하더냐 10.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것은 예루살렘 왕과 그 가운데에 있는 이스라엘 온 족속에 대한 묵시라 하셨다 하고 11.또 말하기를 나는 너희 징조라 내가 행한 대로 그들도 포로로 사로잡혀 가리라 12.무리가 성벽을 뚫고 행장을 그리로 가지고 나가고 그 중에 왕은 어두울 때에 어깨에 행장을 메고 나가며 눈으로 땅을 보지 아니하려고 자기 얼굴을 가리리라 하라 13.내가 또 내 그물을 그의 위에 치고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그를 끌고 갈대아 땅 바벨론에 이르리니 그가 거기에서 죽으려니와 그 땅을 보지 못하리라 14.내가 그 호위하는 자와 부대들을 다 사방으로 흩고 또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15.내가 그들을 이방인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나라 가운데에 헤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16.그러나 내가 그 중 몇 사람을 남겨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서 벗어나게 하여 그들이 이르는 이방인 가운데에서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자백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오늘 말씀은 바벨론 포로민들 가운데서 에스겔이 연기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종합예술과 같다. 이렇게 연기를 해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어야 한다. 에스겔은 하나님을 위한 광대처럼 연기한다. 이미 4-5장에서 여러 가지 연기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었다. 오늘 본문에서 그는 이사하는 장면을 연기하고, 밤에 성벽에 구멍을 뚫고 몰래 도망치는 장면을 연기한다. 그는 대낮에 사람들이 잘 보는 장소에서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처럼 짐을 꾸려 길을 떠난다(3).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심판, 조국 유다 나라의 멸망이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직 개인적인 용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소돔과 고모라 멸망 심판 선언 후 롯 가정 구원 위한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그는 저녁 때 그들이 보는 앞에서 벽에 구멍을 뚫고 피난민 행장을 지고 길을 떠나는 행동을 한다. 여기서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들은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듣고도 듣지 못한다. 여호와께서 지으신 보는 눈과 듣는 귀를 모두 가지고 있다(27, 20:12). 하지만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이다(2,3절에서 세 번 강조, 9,25). 이들은 교만하고 거만하여 고의로 말씀을 전혀 듣지 않는 자이다. 영적인 눈이 있는 자는 주님의 섭리를 보고, 귀가 있는 자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말씀에 무관심하고 눈과 귀가 닫혀 있는 것이다. 결국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은 모두 죽거나 타국으로 끌려갈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짐을 지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떠나라고 하신다(6). 이는 비통함과 수치를 의미한다. 얼마나 슬프고 어려운지 차마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이는 백성들뿐만 아니라, 특히 시드기야 왕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는 바벨론 군대에 포위된 성을 밤에 탈출하려다 잡혀 끌려가 바벨론에서 죽는다(13,왕하25:4-7, 39:4-7). 시드기야는 교만했다가 낭패를 보는 연약한 인간의 모습이다. 15, “내가 그들을 이방인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나라 가운데에 헤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인간은 참으로 미련하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그렇게 외쳐도 듣지 아니하다가 모두 다 망한 후에, 다 죽고 포로로 끌려간 후에 여호와를 알게 된다고 하신다. 그때서야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되는 것이다. 왜 이렇게 늦게 깨달을까? 욕심과 야망이 그들의 눈을 가려서 앞을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귀를 가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목하게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모든 백성이 죽는 것은 아니고, 부끄러운 구원을 입을 자들을 남겨두신다(16).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로서 소수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15,16). 그들이나 우리는 엄청난 재앙을 당할 때 비로소 하나님을 알고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많이 받은 이스라엘이나 오늘 우리는 영적으로 방심하거나 나태하지 말고 깨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헛된 것을 사모하고 기다릴지라도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며 말씀이 이루어지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2. 떨면서 먹고 마시며 보이는 징조(17-20, 공포에 질린 식사 행동 예언)

17.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8.인자야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 19.이 땅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주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음식을 먹으며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은 이 땅 모든 주민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땅에 가득한 것이 황폐하게 됨이라 20.사람이 거주하는 성읍들이 황폐하며 땅이 적막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사람들 앞에서 심히 두려워 떨면서 음식을 먹고(17, 4:9-17 참조), 물을 마시라고 명하신다(17). 예루살렘 주민들은 바벨론에 포위 되어 두려움과 떨림 속에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그 충격과 공포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런 운명을 맞게 되는 이유는 그들의 폭행 죄 때문이다(19). 이 심판의 목적은 그들이 여호와를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20, 12,15). 부모가 아픈 심정으로 자녀를 징계하는 목적은 자녀가 올바른 사람이 되어 올바르게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백성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것은 불신의 죄이다. 아직도 그들은 적과 싸울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인간의 만사가 헛된 것이다. 하나님이 도우셔야 한다. 하나님은 어떤 자를 도우시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며 주님을 두려워 떠는 자를 도우신다. 이런 사람으로 살아가자.

 

3. 두 속담(묵시, 21-28) 1) 예언 성취 안 될 것(21-25) 2) 이 시대에 안 일어날 것(26-28)

21.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2.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 하는 너희의 이 속담이 어찌 됨이냐 23.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이 속담을 사용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고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날과 모든 묵시의 응함이 가까우니 24.이스라엘 족속 중에 허탄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라 25.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 반역하는 족속이여 내가 너희 생전에 말하고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26.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7.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말이 그가 보는 묵시는 여러 날 후의 일이라 그가 멀리 있는 때에 대하여 예언하였다 하느니라 28.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아니할지니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1) 유다 백성들은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는 속담을 말했다(22). 이는 에스겔의 환상의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웃는 것이다(5:19, 17:15 참조). 이런 냉담은 하나님과 그 종들을 비방하는 것이다. 혹시 우리 중에 하나님이나 종의 말을 불신하고 비방하고 있지 않은가? 백성들은 선지자의 심판 예언을 비웃거나 거부하며 거짓 평안과 거짓 소망을 붙잡았다(12, 13, 14, 15-16, 17, 18,19). 거짓 선지자들이 점술과 요술 등의 방법으로 허탄한 묵시를 전했다(24). 28장에 예레미야를 비방했던 거짓 선지자 하나냐를 본다. 그는 예루살렘이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을 전하다가 결국 죽임을 당했다. 18:22는 참 선지자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오래 참으심은 은혜이다. 하나님은 이제 예언을 신속히 이루실 것이다(23,25,28).

2) 그들은 묵시가 여러 날 후의 일이라는 속담을 말한다. 즉 묵시가 이 시대에는 성취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히스기야왕도 그랬다(39). 하지만 환상으로 본 예언이 성취될 그날이 곧 올 것이다. 그러므로 안일한 생각은 버려라. 하나님은 참 예언이 성취될 것을 보장하신다.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아니할지니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더딘 것이 아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 말씀을 붙잡고 있는데도 아무 결과가 없는 것에 대해 너무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주위 사람들의 기대나 실망이 우리를 몹시 부끄럽게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이기지 못하면 결국 진정한 복을 잃어버리게 된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세상의 비웃음거리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어떤 심정이실까? 그런데 우리가 깨달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만이 참된 진리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세상에서는 부끄러움을 당하더라도 끝까지 말씀을 믿고 인내로 기다리며 그 말씀을 두려워하고 순종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과 권세를 되찾는 성도들로 사시길 축원합니다. 생명의 예수님이 이루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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