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겔48:15-35, 여호와 삼마(임마누엘),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는 삶

관리자 0 35 12.02 02:14

겔 48:15-35, 여호와 삼마(임마누엘),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는 삶

겔48장은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과 그에 대한 소망을 묘사한다. 이장에서 하나님이 새 성지로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주시는 땅 분배와 마지막으로 거룩한 예루살렘을 소개하며,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이루어지는 미래를 그려낸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 통치구속 완성,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재림에 대한 희망을 상기시킨다. 

 

1. 땅 분배(15-29)-받은 기업을 누리라 

 1-29절은 12 지파에게 땅 분배를 말씀한다. 전부 요단강 서편에 집중되고, 각 기업은 북에서 남으로 기록된다. 중앙에 성전이 있는 성역이 있다(8-22). 12지파는 양분되어 성역 북방에 7지파(1-7), 남방에 5지파(23-29)가 배치된다. 성전은 전국토의 중심에 있고, 예루살렘은 성전 남방에 있다. 

에스겔은 오래 전에 죄로 오염되어 하나님이 머무실 수 없었던 성전을 보았다(8-11장). 이제 40-48장 성전 환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한 거룩한 성전을 보고 있다. 그는 예전에 간음한 도시 예루살렘을 보았다. 이제 그는 ‘여호와 삼마’라는 새 이름을 가진 거룩한 성을 보고 있다. 선지자는 침략자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이스라엘을 보았다. 이제 성전에서 흘러나온 생명수로 살아나고, 사해에도 생명이 살아나는 새 땅의 환상을 보고 있다. 그러므로 선지자의 이 환상은 모든 것을 회복시키고 모두를 복되게 만드는 Happy Ending Story이다.  

 

 여기서 각 지파에게 주어지는 땅은 하나님의 복의 상징이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 분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주신 공평하고 정의로운 유업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 땅의 분배는 단순한 땅의 할당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의 영원한 통치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모든 백성에게 자신의 통치 아래 기업을 나누어 주시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나라는 완전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기업에 감사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관하시 평화롭고 조화로운 공동체를 이루어 갑시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성취자이시다. 예수님 믿는 우리는 그분의 왕국에 속하게 되었고, 그분의 다스리심을 받으며, 궁극적으로 새하늘과 새땅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거할 것이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 상속자가 된 우리는 이 땅에서 이미 그 나라의 일부를 경험하며 살아가시길 축복한다.

 

2. 거룩한 예루살렘(30-35)-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라

 

성소 아래에 있는 성에는 열두 문이 있다. 이스라엘 12지파에 따라 문이 동서남북으로 세 개씩 있다. 30-34절, “30.그 성읍의 출입구는 이러하니라 북쪽의 너비가 사천오백 척이라 31.성읍의 문들이스라엘 지파들의 이름을 따를 것인데 북쪽으로 문이 셋이라 하나는 르우벤 문이요 하나는 유다 문이요 하나는 레위 문이며 32.동쪽의 너비는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요셉 문이요 하나는 베냐민 문이요 하나는 단 문이며 33.남쪽의 너비는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시므온 문이요 하나는 잇사갈 문이요 하나는 스불론 문이며 34.서쪽도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갓 문이요 하나는 아셀 문이요 하나는 납달리 문이며 35.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여호와께서 거기도 계시다)라 하리라.” 이는 에스겔서의 결론으로 하나님 나라, 천국의 성읍을 의미한다. 

 

  재미있는 것은 똑같은 성이 요한계시록에도 나온다. 계21:10-14, “10.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11.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12.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13.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14.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요한계시록에는 12지파와 12사도의 이름이 있다고 말씀한다. 

 

에스겔서에는 열두 지파, 계시록에는 12지파와 12사도로 나온다. 12지파는 구약 시대 모든 성도, 12사도는 신약 시대 모든 성도를 의미한다. 즉 신.구약 시대의 모든 성도들이 누릴 기업,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 새 언약과 옛 언약 아래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들어가 누릴 영원하고도 영광스러운 기업을 보여준다. 거기에 우리의 이름들이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의 백성의 나라이다. 이것이 우리와 관련된다. 마 19:27-28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27.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28.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이는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모든 제자들이 함께 누리게 될 그 기업에 대한 그림자이다. 그렇다. 약속의 땅,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의 기업이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은 바로 오늘의 교회이다. 이 성의 기초석은 모두 보석이고, 문은 모두 진주로,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다. 이 성에는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고 속된 것이나 가증한 것은 일체 들어오지 못한다. 그때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신다. “6....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이 세상은 결코 완전하지 않다. 어떤 지위나 직책이 있어도 이미 죄에 오염되어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진정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성전을 지어야 한다. 그것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과 생명의 말씀으로 지어지는 새 성전, 영적인 성전이다.  이곳은 어린양과 사자가 함께 뛰놀고 어린이가 독사 굴에 손을 집어넣어도 물리지 않는 곳이다(사11). 다시는 상처받지 않을 것이며, 다시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이나 알콜/마약 중독이나 피해망상증으로 고통받지 않을 것이다. 다시 가정의 복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며 자녀로 인해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이 복되고 영원한 천국, 새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사시길 축복합니다.  

 

3. 회복된 성읍 여호와 삼마, 거기도 계신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35.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여호와께서 거기도 계시다)라 하리라.” 도시의 이름 ‘여호와 삼마’는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는 뜻이다. 이 성의 영광은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에 살 때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한다. 그러나 이는 부분적이다.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부분적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부분적으로 체험하는 하나님의 임재도 여전히 영광스럽고 존귀하다. 그러나 마지막 날, 우리가 그 영원한 도성에 도달했을 때는 부분적이 아닌 완전한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영광을 온전히 다 드러내시며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장면을 생각해 보세요. 그곳이 영원한 천국이다. 보석이 많아서 천국이 아니다. 물론 보석도 많다. 그러나 천국의 하이라이트는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있다. 어떻게 계신가? 영광스럽게 계신다. 그 영광의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가 그 영광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것, 이것이 천국의 영광이다. 

 

계 21:1-2,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이것이 영원한 천국의 첫 모습이다. 3절을 보라. “3.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여기서도 영원한 도성을 묘사하면서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세 번이나 강조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와 함께 계시면서 친히 그 백성들의 눈물을 씻기시고 고통을 제거하신다. 이것이 천국의 첫 인상이다.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다.” 그래서 이 새 도시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했다. 저 영원한 천국, 영원한 본향을 향해 가면서 우리도 그 본향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불러야 한다.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 있다. 계21: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하나님이 함께 하시되 그 영광을 온전히 다 나타내신다.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즉 임마누엘이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 오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오셔야 정상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문제는 인간의 능력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사람끼지 아무리 회의를 하고 연구를 해도 인간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상적이 되려면 하나님의 온전한 능력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1만 kw가 있어야 가동되는 기계에 백 볼트짜리 전류를 아무리 넣고 조작해도 기계는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지 않는다. 오늘날 모든 인간 문제는 신앙의 문제로 직결된다. 즉 우리 속에 하나님의 백만 볼트짜리 성령이 들어와야 우리는 정상적으로 사랑하고, 정상적으로 죄를 이기고, 정상적으로 아름답게 살 수 있다 하자. 여호와 삼마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100만 볼트의 전류와 같다. 지금 인간들은 모두 미쳐 있다. 왜 미쳐 있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은혜는 바로 여호와 삼마의 능력이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 것이다. 이제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우리 안에 성령의 충만한 능력이 공급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부족했던 모든 부끄러운 삶은 끝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받아 영혼과 육신의 아픔을 치료받고, 이제부터 후외없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 삶을 사시길 축복한다. 아멘.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는 죄 때문에, 사람의 교만함과 강퍅함 때문에 자신의 영광을 유보하고 부분적으로만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 이 세상에 살 때에 체험하는 하나님의 임재는 부분적이고 불완전하다. 그러나 장차 천국에 도달했을 때는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시며 우리와 친히 함께 하실 것이다. 그래서 천국을 묘사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라고 하신다. 

 

 이 하나님의 영광이 에스겔서에서도 중요하다. 하나님의 영광이 어떤 단계로 나타났나요? 우선 유다 백성이 범죄했을 때, 11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 그런데 언제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옵니까? 43장에서 돌아옵니다. 죄는 영광을 떠나게 하고, 회개는 영광을 유다 땅에 다시 돌아오게 했다.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돌아와서 이에 마지막 48장에서는 그 영광이 충만히 나타나 영원히 거하게 되었다.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이것이 또한 요한계시록의 구조이다. 죄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 회개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 하나님의 영광이 완전히, 영원히, 이 영원한 도시에 거한다. 그 성의 이름이 새 예루살렘, 여호와 삼마이다. 

 

 이제 결론이다. 에스겔은 지상의 사건을 다룬다. 그리고 돌아온 땅도 지상의 땅이다. 또 회복된 성전도 지상의 성전이다. 이 성전에서도 하나님은 그만큼 영광을 베푸셨다.   그런데 계21장은 장차 임할 천국에서의 사건을 다룬다. 이것은 에스겔서와 비슷하지만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 계21: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천국에 성전이 없다. 성전이 없는 이유가 뭐죠?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하나님과 예수님이 친히 성전이시기 때문이다. 

 

 또 천국 전체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한 곳이다. 그러므로 천국 전체가 바로 성전이다. 그래서 별도의 성전이 필요하지 않다. 지상에서는 성전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죄 많고 어두운 이 세상에서 빛을 발하도록 하나님은 성전을 이 세상에 두시고 이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이는 부분적이고 일시적이다. 성전이 필요 없게 되는 그날까지, 천국의 영원한 성전에 도달하는 그날까지 지상에 세워지는 성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부분적으로 비추는 등대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전은 성전이 존재하지 않을 그 영원한 천국을 위해 존재한다. 그때까지 지상에 있는 이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을 부분적으로나마 나타내며 주님을 소개하고 복음의 영광을 나타내는 위대한 사역을 위해서 계속 하나님의 등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계시록의 메시지요, 또 에스겔의 장엄한 주제이다. 

*멸망한 도시/백성/성전(8-11장)은 하나님의 임재(여호와 삼마)로 인해 모두 회복된다(40-40장)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기업(복)을 감사하며 누리며 삽시다. 세상에 살지만 영원히 살 천국(새 예루살렘)을 사모합시다. 이땅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죽어서도 여호와 삼마, 임마누엘의 복을 누리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 삼마의 하나님, 눈물도 고통도 절망도 없는 나라 영원한 천국을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영광스럽게 임재하셔서 영원히 그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백성들의 눈물을 씻기시고 그들의 위로와 소망, 그들의 영광이 되어 주시는 천성의 그 나라를 바라봅니다. 그 나라에 도착하는 그날까지, 이 지구상에 거하는 동안에도 주의 성전을 통해 이 영광을 맛보며 그 영광을 누리면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부족한 저희들을 돌보시사 주님의 영광이 저희에게서 떠나가지 아니하게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임마누엘의 하나님, 또 남은 날 동안 주와 함께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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