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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1-20(찬양과 탄식) 묵상 자료

관리자 1 3,034 2021.05.23 10:58
시 9:1-20(찬양과 탄식) 묵상 자료            심규섭 목사

  시 9편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기쁨과 감사의 찬양이면서 자신의 고통 속에서의 탄 원을 다룬다. 9편과 10편을 하나로 보기도 한다(LXX,.불가타 등) 왜냐하면 1) 두 편을 합해서 답관체(알파벳)시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2) 9-10 편의 공통된 표현들: ’환난 때‘ (9:9; 10:1), ’가난한 자‘(9:12,18; 10:2,9,17), ’압제 당하는 자‘(9:9; 10:18) 3) 10편에 표제가 없다. 4) 셀라는 시편 중간에 나오는 데, 9편은 마지막에 셀라가 나온다.
 *답관체(알파벳)시 : 1) 시인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틀 2) 암기를 쉽게 하도 록 하는 교육용 기억 장치 3) 한 주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루기 위해 4) 25, 34, 37, 111, 112, 119, 145 등. 이중 백미는 119편(8절씩 22연, 총 176절)이다.

1-6: 감사와 찬양의 고백 *표제의 ’뭇랍벤‘은 랍의 아들의 죽음을 애도한 곡조?

 1-2절(알렙): 찬양의 서약, 여호와와 지존자(엘욘, 최고 주권 강조, 세상의 재판장, 열국의 주님)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출애굽 같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행동)을 찬양하리라. 다섯 개의 상이한 동사를 사용하여 찬양을 서약한다.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하고‘(야다)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고‘(싸파르) 하나님을 ’기뻐하고‘(사마흐) ’즐거워하며‘(알라츠), 그 이름을 ’찬송하리라‘(자마르). 감사 찬양과 기쁨의 노래로 하나님의 구원을 널리 알리리라.
3-4절(베트): 다윗은 확신과 과거 개인의 구원 사건을 회고한다. 원수들은 패망할 것이고, 의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그의 ’의와 송사‘(미쉬팟justice & 딘judgment)로 자신에게 ’의‘(체데크)를 행하셨다.
5-6절(김멜): 공동체적인 구원 사건을 회고한다. ’이방나라‘(고임)는 언약과 하나님 질서 밖에 있는 외부세력을 의미한다. 그들의 이름이 사라져 기억될 수 없게 만든다. ’이름‘과 ’기억‘은 존재의 상징이므로, 이는 존재의 완전한 종말을 의미한다(예, 출 17:8의 아말렉, 신9:14).   

7-10: 구원을 체험한 깨달음  *달렛은 없다.

7(헤)-8절: 신뢰의 고백(1), 하나님이 앞으로 행하실 일에 대한 확신이다. 여호와께서 영원한 보좌에 앉으셔서 세계와 만민을 심판하신다. 악인을 멸하시고(5) 환난당하는 의인을 보호하신다. 
9-10절(바브): 신뢰의 고백(2), 하나님은 압제당하는 자의 요새(밋가브,stronghold)시오 환난 때의 요새이시다.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경험한) 자는 그분을 의지하고, 하나님은 여호와는 자신을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신다. *밋가브는 동사 가브(be high, be exalted, be set securely on high)에서 파생된 명사로 요새,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11-16: 찬양의 권고와 과거에 경험한 구원 *두 번의 청원(13-14와 19-20)

11-12절(자인): 찬양의 요청, 시온(여호와의 거처로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거룩한 곳)에 거하시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분이 행하신 일을 백성 가운데 선포하라고 권고한다. 구원 찬양을 혼자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찬양과 고백을 통해 널리 전파되기를 바라고 요청한다. 12절은 널리 알릴 내용이다. 다윗이 경험했고, 사람들이 선포해야 할 하나님은 피흘림을 심문하시고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피흘림을 심문하시는 (다라쉬의 분사형, 찾다 심문하다, 즉 찾고 계신 분, 곧 하나님은 살인자에게 보응하시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갚아주신다) 이가 그들을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9,압제당하는 자, 18,궁핍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으시도다.“ 힘 없고 궁핍하고 압박당하고 고통받는 이들이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13-14절(헤트): 청원(1), 여호와를 부르며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청원한다. 하나님은 나를 ’사망의 문‘(죽음 직전의 상황)에서 일으키시는 분이시다. 과거에 자신을 구원하셨고 높이셨다. 그러므로 지금의 위기에서도 구원해 달라고 요청하며 바란다 (10:11,13). 14절은 구원을 요청하는 이유로 하나님을 향한 찬송을 전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기 위해서이다. ’딸 시온의 문‘(브솨아데 밧-치온=딸 시온의 문, 생명과 구원의 문, 기쁨의 장소)은 13절의 ’사망의 문‘(미솨아데 마벳, 죽음과 멸망의 문, 절망의 장소)과 대조를 이룬다. 
15-16절(테트): 구원 사건 회고와 확신, 하나님의 언약과 질서밖에 있는 이방인들(고임)은 자신들이 판 웅덩이에 빠지고 그들의 숨긴 그물에 걸린다(7:14-16). 이는 악을 행한 자가 하나님의 개입을 통해 받게 되는 엄위하신 하나님의 심판이다.

17-20: 구원 확신의 고백

17-18절(요드와 카프): 구원 확신(2), 시인의 확신으로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방인들은 스올로 돌아갈 것이다. 궁핍한 자와 가난한 자들은 잊히지도, 버림받지도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자는 패배하고 찾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19-20절(알파벳시로 여길 수 있는 알파벳 없다): 청원(2), 여호와를 부르며 하나님의 개 입을 요청한다. 하나님의 구원을 통하여 이방들이 스스로 ’인생‘(에노쉬, 인간의 연약성 )일뿐임을 깨닫게 해달라고 호소한다. 우리도 자신이 에노쉬임을 깨닫고 영생의 하나 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자. 나는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는 연약한 에노쉬이지만(시39:4-6, 90:4- 6, 욥14:2),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시고 참된 왕이시다(96:4-10,100:3)!

묵상:

 1-6절, 사람은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로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게 해달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은 기쁨과 감사와 찬양으로 이어진다. 다윗은 하나님이 이루신 모든 기이한 일들(닙에오테카)을 즐거워하고 감사하며 찬송하 겠다고 한다. 그가 체험한 기쁜 일은 하나님이 원수들을 물러가게 하시고, 그들이 넘어 져 망하게 하신 사건이다(4-6). 하나님은 다윗의 판결(의)과 송사를 맡아주셨고, 보좌에 않아 의롭게 심판해 주셨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분을 대적한 이방나라들과 악인을 멸하시고 그들의 이름까지 영원히 지워버리셨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시고 구원의 기쁨을 선물해 지존하신 왕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신다. *나의 감사와 찬송과 기쁨의 생활이 지속되고 있는가?

7-10절, 다윗은 청중을 향해 구원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하나님에 대한 교훈을 나눈다. 공정한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압제받는 자(하나님 백성)에게 환난 때 피할 수 있는 요새(산성, 피난처)이 되신다. 그러므로 의로우신 주님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믿음으로 주님만 바라고 의지한다.  *주님만이 나의 요새이심을 믿고 의지하고 있는가?

11-16절,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으신다. 다윗은 청중에게(11,너희) 자신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에 동참하기를 권고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가난한 자‘(12, 하나님의 백성)의 피 흘림을 기억하시고 그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는 구원의 경험을 좀더 생생하게 서술하기 위해 과거에 드렸던 기도의 내용과 응답을 소개한다. 그가 과거에 죽음 앞에서 은혜를 간구했더니 이방나라 (대적)들이 스스로 꾀한 일에 빠졌다(13-15). 이는 하나님이 행하신 공의의 심판으로, 하 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만방에 알리신 일이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부르짖고 있나?

17-20절, 과거의 경험은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진다. 다윗은 지난날의 구원받은 경험을 통해 미래에도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 하나님을 잊은 모든 이방나라(악인들)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스올로 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심판을 베푸시면 악인을 두려워하며 스스로 연약한 인생(에노쉬)인 줄 깨닫게 될 것이다. 반면 궁핍하고 가난하며 연약하지만, 하나님을 잊지 않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고 실망하지도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 백성을 영원히 기억하시니, 그들의 소망이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구원을 확신하며 감사하고 찬양하는 삶을 계속해야 한다. *나는 연약한 에노쉬임을 알고 오직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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